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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영어 34번 칸트 빈칸 지문 썸네일

[2026 수능 영어 논란 2탄] 34번 칸트 빈칸, 정답은 이렇게 찾습니다!

[34]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3점]
Kant was a strong defender of the rule of law as the ultimate guarantee, not only of security and peace, but also of freedom. He believed that human societies were moving towards more rational forms regulated by effective and binding legal frameworks because only such frameworks enabled people to live in harmony, to prosper and to co-operate. However, his belief in inevitable progress was not based on an optimistic or high-minded view of human nature. On the contrary, it comes close to Hobbes’s outlook: man’s violent and conflict-prone nature makes it necessary to establish and maintain an effective legal framework in order to secure peace. We cannot count on people’s benevolence or goodwill, but even ‘a nation of devils’ can live in harmony in a legal system that binds every citizen equally. Ideally, the law is the embodiment of those political principles that all rational beings would freely choose. If such laws forbid them to do something that they would not rationally choose to do anyway, then the law cannot b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enevolence: 자비심
① regarded as reasonably confining human liberty 
② viewed as a strong defender of the justice system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④ enforced effectively to suppress their evil nature 
⑤ accepted within the assumption of ideal legal frameworks

2026학년도 수능 영어 34번.
수험생들 사이에서 “악마의 칸트 빈칸”이라고 불리며 멘탈을 터뜨린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영어 강사이자 빈칸 추론 전자책 집필자인 닉쌤의 공식 풀이법으로,

“왜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이 ‘반드시’ 정답일 수밖에 없는지
단계별로 차분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1. 닉쌤 빈칸 풀이법 – “빈칸만 먼저 보고, 질문을 정리하라”

닉쌤 빈칸 추론 기본 원칙은 항상 같습니다.

  • 1단계빈칸이 들어 있는 문장 먼저 읽기
    → 이 문장이 “무엇을 물어보는지”부터 잡기.
  • 2단계 – 글 전체를 훑으면서 같은 의미·같은 구조를 찾기.
  • 3단계 – 선택지 보기 전에 “내가 생각하는 한국어 정답 문장”을 먼저 만들어 두기.
  • 4단계 – 선택지는 논지에서 벗어난 것부터 소거하고, 남은 둘 중에서 논리로 승부 보기.

이 틀은 2021 수능 31번, 2025 수능 34번, 그리고 이번 2026 수능 칸트 지문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2. 1단계 – 빈칸이 들어 있는 문장만 떼어 놓고 보기

If such laws forbid them to do something that they would not rationally choose to do anyway,
then the law cannot b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말로 옮기면 이런 구조입니다.

“만약 그런 법이 그들로 하여금
어차피 이성적으로라면 선택하지 않을 행동을 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것이라면,
그 법은 ~~라고 볼 수는 없다.”

즉, 이 문장은 “그런 법을 ‘어떻게’ 볼 수는 없는가?”를 묻는 문장입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 “그런 법은 자유에 대한 제약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 한국어 문장을 머릿속에 박아 둔 상태에서,
이제 칸트가 글 전체에서 하고 싶은 말을 확인해 봅니다.

3. 2단계 – 칸트가 이 글에서 말하는 “한 줄 메시지”

지문을 구조만 놓고 보면, 흐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 Kant: 법(rule of law)은 안전·평화·자유까지 보장하는 최종 장치다.
  • 인간 본성은 선하지 않고, 오히려 폭력적이고 갈등을 일으키기 쉬운 존재다 (Hobbes와 비슷).
  • 그래서 모든 시민을 똑같이 묶는 법적 틀이 필요하다.
  • 이상적으로, 법은 “모든 이성적 존재가 자유롭게 선택할 정치적 원칙”의 구현이다.
  • 따라서, 그런 법이 금지하는 것은
    “어차피 이성적으로라면 선택하지 않을 행동”뿐이다.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게 됩니다.

💡 “칸트에게 법은 자유를 빼앗는 족쇄가 아니라, 진짜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그리고 빈칸은 바로 이 논리를 마지막에 마무리하는 자리입니다.

4. 3단계 – 선택지 보기 전에 “내 한국어 정답” 먼저 만들기

선택지 보기 전에 먼저 이렇게 정리합니다.

👉 “그런 법은 자유에 대한 제약이라고 볼 수 없다.”
또는
👉 “그런 법은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이해될 수 없다.”

이 문장과 가장 비슷한 영어 선택지를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5. 4단계 – 관계없는 선택지 먼저 가볍게 소거하기

② viewed as a strong defender of the justice system

“정의 시스템의 강력한 옹호자”로 볼 수 없다?
지문에서 칸트는 오히려 법을 강하게 옹호합니다.
법이 “정의 시스템을 옹호하느냐”는 이 글의 쟁점이 아닙니다.

❌ 논점 자체가 빗나간 선택지.
④ enforced effectively to suppress their evil nature

인간의 악한 본성을 “억누르기 위해 효과적으로 집행되는 것”으로 볼 수 없다?
지문에서는 인간의 폭력성과 갈등 성향을 통제하기 위해
법적 틀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지문 내용과 정면 충돌.
⑤ accepted within the assumption of ideal legal frameworks

“이상적인 법체계라는 가정 하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다”?
칸트는 이상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을 담은 법을 전제로 이야기합니다.

❌ 지문의 전제와 방향이 반대인 선택지.

이제 ① vs ③만 남습니다. 여기서 진짜 승부가 갈립니다.

6. 진짜 승부: ① vs ③ – “단어”가 아니라 “프레임”의 싸움

① regarded as reasonably confining human liberty

인간의 자유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없다.

여기서 핵심은 confining(제한하는) + reasonably(합리적으로)입니다.
이 선택지는
“법은 어쨌든 자유를 제한(confining)한다”는 전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그 제한이 reasonable한지 평가하는 뉘앙스입니다.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그들의 자유에 대한 “제약”으로 이해될 수 없다.

이 표현은
“법 = 자유에 대한 제약(restraint)”이라는 프레임 자체를 부정합니다.
애초에 법을 “자유를 억누르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지문에서 칸트는
법 = 자유를 빼앗는 나쁜 것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법 = 폭력과 혼란을 막고, 진짜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칸트가 부정하고 싶은 것은

❌ “법은 자유의 제약이다”라는 프레임 전체
이지,
“법이 자유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제한하느냐”가 아닙니다.

따라서
①번처럼 “제한(confining)”이라는 전제를 그대로 두고, 그 제한이 reasonable한지 따지는 선택지는 논지에서 비켜 나 있고,

③번처럼 “자유에 대한 제약(restraint)”이라는 관점 자체를 거부하는 표현
칸트의 핵심 주장과 정확히 맞습니다.

➡ 최종 정답: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7. 왜 AI는 틀리고, 훈련된 수험생은 맞출 수 있을까?

생성형 AI가 이 문제에서 자주 헷갈린 이유는,
“제한, 제약” 같은 표면적인 단어 유사성에만 집중하고,

글 전체가 부정하는 “법 = 자유의 제약”이라는 오래된 이미지
끝까지 추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훈련된 수험생은
“이 글이 애초에 어떤 고정관념을 깨려고 쓰였는지”를 잡고 읽기 때문에
①과 ③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논리적으로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단어 매칭”이 아니라 “논지 추적 빈칸 풀이법”의 힘입니다.

8. 한 번 더 정리 – 닉쌤 칸트 빈칸 풀이 한눈에 보기

  • ① 빈칸 문장 먼저 – “그런 법은 ~~라고 볼 수 없다” → 자유 제약 이미지를 부정하는 자리.
  • ② 글 전체 한 줄 요약 – 법은 자유를 빼앗는 게 아니라 자유의 조건이다.
  • ③ 한국어 정답 만들기 – “자유에 대한 제약으로 볼 수 없다.”
  • ④ 선택지 소거 – ②, ④, ⑤는 논점·전제 충돌로 제거.
  • ⑤ ① vs ③ 비교 – ①: “합리적인 제한이냐” / ③: “제약이라는 프레임 자체”를 거부.
  • ➡ 그래서 최종 정답은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오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
[2026 수능 영어 논란 시리즈] 1탄 24번 제목 문제, 2탄 34번 칸트 빈칸까지
조금이라도 마음이 정리되셨길 바랍니다.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모든 수험생들과, 곁을 지킨 부모님·선생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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